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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제국 황제릉을 걷다 - 홍유릉

남양주 역사·문화 이야기 · B. 문화유산 탐방기 - 15대한제국 황제릉을 걷다 - 홍유릉 남양주 금곡동, 경춘선 금곡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조선 왕릉치고는 낯선 풍경의 능이 있다. 다른 능에서는 본 적 없는 정면 5칸짜리 커다란 건물이 능 앞을 지키고, 참도 양옆으로는 코끼리와 낙타 석상이 줄지어 서 있다. 앞서 이 블로그에서는 고종과 순종, 그리고 대한제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세워지고 무너져 갔는지를 이야기했다. 이번에는 그 이야기의 무대였던 홍유릉이라는 공간 자체를 실제로 걸으며 살펴보려 한다. 왜 이 능은 조선의 다른 마흔 두 기 왕릉과 이렇게 다르게 생겼을까. 그리고 홍릉과 유릉 말고도, 이 넓은 능역 안에는 또 누가 잠들어 있을까. 능이라기보다, 하나의 왕실 마을이다 ..

나루터가 정원이 되기까지 - 다산생태공원과 물의정원

남양주 역사·문화 이야기 · B. 문화유산 탐방기 - 14나루터가 정원이 되기까지 - 다산생태공원과 물의정원 남양주 조안면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정원을 만나게 된다. 하나는 조선의 실학자 이름을 딴 '다산생태공원', 다른 하나는 그저 '물의정원'이라는 소박한 이름이다. 그런데 정작 지도를 펼쳐 놓고 찾아보면, 정말로 유명한 지명인 '두물머리'는 이 두 공원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다.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난다는 그 유명한 두물머리는 사실 남양주가 아니라 강 건너 양평군 땅에 있다. 그렇다면 다산생태공원과 물의정원은 왜 늘 '두물머리 근처'라는 수식어로 소개되는 걸까. 그리고 이 두 정원은 원래부터 이런 산책로와 꽃밭의 모습이었을까. 답을 찾아 강변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