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양주 역사·문화 이야기 · B. 문화유산 탐방기 - 9복원된 집에서 만나는 진짜 정약용 - 정약용 유적지 답사기, 여유당에서 다산기념관까지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, 한강과 맞닿은 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소박한 기와집 한 채가 방문객을 맞는다. 문 위에는 '여유당(與猶堂)'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, 안내판에는 "다산 정약용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돌아와 말년을 보낸 생가"라고 적혀 있다. 많은 방문객이 이 집을 이백 년 넘은 원형 그대로의 고택으로 여기고 마루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는다. 그런데 정작 이 건물은 지어진 지 마흔 해가 채 되지 않았다. 정약용이 실제로 살았던 집은 1925년의 대홍수로 흔적도 없이 떠내려갔고, 지금 서 있는 여유당은 옛 사진과 후손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1986년에 다시 지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