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성계 2

'천마'인데, 정작 산에 말이 없다 - 천마산 지명 유래, 하늘을 나는 말 이야기

남양주 역사·문화 이야기 · D. 전설·지명유래 - 25'천마'인데, 정작 산에 말이 없다 - 천마산 지명 유래, 하늘을 나는 말 이야기 "천마산"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. 아마 많은 분들이 경주 천마총에서 나온, 하늘을 나는 흰 말이 그려진 그 유명한 그림, 국보 '천마도'를 떠올리실 겁니다. 그런데 남양주에도 등산객들 사이에서 수도권 명산으로 손꼽히는 '천마산'이 있습니다. 필자도 처음 이 산의 이름을 들었을 때는 당연히 "하늘을 나는 말과 관련된 전설이 있겠구나" 하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막상 이름을 한자로 옮겨 보니, 그 안에는 '말(馬)'이라는 글자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. 그렇다면 이 산은 대체 왜 '천마산'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요.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..

제사를 지내야 잡히던 멧돼지 — 축령산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

남양주 역사·문화 이야기 · D. 전설·지명유래 - 26제사를 지내야 잡히던 멧돼지 — 축령산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에 우뚝 솟은 산이 하나 있다. 해발 879미터, 울창한 잣나무 숲으로 유명해 산림청이 선정한 '대한민국 100대 명산'에도 이름을 올린 축령산이다. 그런데 이 산 앞에 서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지는 게 있다. '축령(祝靈)'이라는 두 글자, 풀어보면 '빌 축(祝)'에 '신령 령(靈)' - 그러니까 '신령에게 빈 산'이라는 뜻이다. 도대체 누가, 무엇을, 어떤 절박함으로 이 산에서 빌었기에 그 행위 자체가 산의 이름이 되었을까. 더 흥미로운 것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. 축령산에는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는 이야..